품새 경기 판정 제도에 대한 고민은 공감하지만, 본 칼럼의 제안들은 경기장 현장의 특성과 실무 행정의 메커니즘을 깊이 이해하지 못한 채 이상론에 치우친 느낌을 지울 수 없어 아쉽습니다. 현장 감각을 바탕으로 몇 가지 현실적인 문제를 짚어보고자 합니다.1. 정확성은 객관적 기량 평가의 '뼈대'이며, 표현성은 철저한 교육과 규칙에 기반한 심판의 전문적 영역입니다.상위권 변별력을 높이겠다는 명분으로 주관성이 개입되기 쉬운 '표현성' 비중을 무리하게 늘리거나 점수 차를 강제로 벌리자는 주장이야말로 현장의 불신을 키우는 지름길입니다. 속도, 힘, 강유완급, 기의 표현 같은 요소들은 수치로 계량화하기 어려운 질적인 영역인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판들은 보수 교육을 통해 평가 기준을 끊임없이 동기화하고, 명문화된 경기 규칙에 근거하여 이를 엄격하게 평가합니다. 즉, 표현성 채점은 심판 개인의 자의적 판단이 아니라, 정형화된 교육과 경기규칙에 기반한 표현성을 평가하는 현행 기조가 판정의 일관성을 지키는 가장 안전한 안전장치입니다.2. 점수 단순 합산 방식은 누적된 경기력에 책임을 지는 스포츠의 기본 원칙입니다."1품새 점수 차 때문에 2품새에서 역전이 어렵다"는 주장은 경기 전체를 하나의 단일 승부로 보는 스포츠의 속성을 간과한 것입니다. 축구에서 전반전의 실점이 후반전으로 그대로 이어져 최종 승패를 가르듯, 품새 역시 경기 전반에 걸친 수행 점수가 누적되는 것이 스포츠의 당연한 이치입니다. 선수는 1품새부터 최선을 다해 집중력을 유지할 책임이 있습니다. 만약 제안하신 라운드승제를 도입해 1품새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준 선수의 노력이 2품새의 미세한 차이로 무력화된다면, 그것이 오히려 심각한 불공정이자 역차별을 낳는 행정적 모순이 됩니다.3. 혼합 운영은 대회 환경과 효율성을 고려한 현장의 지혜입니다.품새 경기 규칙에서 컷오프와 토너먼트 방식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은 대회의 규모, 참가 인원, 제한된 시간 등 경기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종주국인 대한민국처럼 수많은 선수가 출전하는 환경에서 현장의 제약 조건을 무시한 채 단일 방식이나 새로운 라운드제를 고집하는 것은 대회 운영 자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위험한 발상입니다.4. 판정 환경 개선의 '진짜 답'은 제도가 아니라 경기장 내 '사각지대와 채점 시스템 보완'에 있습니다.판정 논란이 일 때마다 탁상 위에서 규칙과 제도만 완전히 갈아엎으려 하는 것은 현장의 본질을 전혀 모르는 행위입니다. .진짜 현실적인 문제는 선수의 순간적인 동작을 놓치게 만드는 심판석 위치의 사각지대, 그리고 심판의 판정 타이밍을 방해하거나 스트레스를 주는 채점기의 반응 속도 및 기술적 결함에 있습니다. 심판이 오롯이 판정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심판석 배치 각도를 전면 재조정하여 시야의 사각지대를 완벽히 해소하고, 오작동 없는 고도화된 전자 채점 시스템과 고화질 비디오 판독(VR) 장비를 지원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여기에 합리적인 로테이션과 휴식 공간 보장이 더해져야 합니다. 행정이 해야 할 일은 섣부른 제도 변경이 아니라, 심판들이 최고의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이러한 현장의 물리적·기술적 인프라를 완벽하게 서포트하는 것입니다.제도의 틀을 흔드는 급격한 변화보다는, 현재의 시스템 안에서 심판들이 공정한 판정을 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부터 구축해 주길 바랍니다. 현장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 주시길 기대합니다.
06-18
올해 몇번의 대회에 참가하셨나요? 부위원장이라함은 위원장을 보좌하고 경기장 코트 관리와 그밖에 원활한 경기판정과 공정한 승부를 만드는데 기여해야지 않을까요? 아직도 과거에 사로잡혀 불만만 토로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먼저 되돌아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마치 자신이 답을 쥐고있는 착각을 하시는것 같아보이네요 지금의 리더에게 발맞춰 노력해 주시고 공명정대도 좋지만 공평한 대인관계도 동반되어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해 봅니다 모두가 하나로 뭉쳐 올바른 경기문화를 이루고 품새경기의 발전을 위해 목표만 추구해주세요
06-18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요 규칙은 점점 복잡하게 만들어가고 참가 인원은 많아 경기시간 길어지고 심판에 대한 처우개선이나 심판의 권리를 보호하는건 뒷전이고 오히려 심판에게 책임을 더 지우고 징계를 강화하니 심판들은 어쩌란 말이죠? 소청으로 인용이되고 승패가 바뀌면 고의성 여부와 상관 없이 3회 출장정지 심판도 지도자도 부담스러워하는 규정입니다 심판은 징계 먹어서 기분 나쁘고 지도자는 억울해서 소청은 했지만 심판이 징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미안하고 부담스럽고 지금의 실정입니다 겨루기의 경우는 영상판독이 있어서 영상 확인하지만 그로인해 품새처럼 강한 징계 안받는것으로 알고 있고, 격파의 경우는 시연이 끝난후 영상확인을 할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데 유독 품새는 그런 시스템도 없이 심판들만 힘들게 하는거 같네요 시스템을 만들어 가면서 징계를 강화하던지...암튼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협회나 윗선의 결정도 중요하지만 심판부 임원진과 심판들의 의식의 변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6-16
선한 영향력과 멋진 대회네요.르완다 친구들뿐 아니라 한국 친구들도 특별한 추억이 되었을 것 같네요.^^앞으로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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